유니온반도 본사 내부
부산--(뉴스와이어)--온라인 제약 마케팅 플랫폼 ‘메디메타’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유니온반도(대표 이동규)가 본사를 부산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본사 이전은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 투자유치를 진행하기 위해 결정됐다. 현재 유니온반도는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한 메디메타의 정식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꾸준히 투자 제안을 하고 있다.
유니온반도는 본사 이전과 함께 동명대학교의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을 적극 활용해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동명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중 관련 전공자의 채용 등을 통해 기술 고도화의 돌파구를 찾아 성공적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유니온반도의 메디메타는 제약회사를 대신해 의사와 병원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CSO(의약품 판촉영업)의 온라인 모델이다. 2022년 1월 의약품 마케팅의 온라인화를 실현하고자 유도욱 SQ엑셀러레이터 대표(알바천국 개발·창업자)를 비롯한 의료·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본격 개발에 착수해 베타 버전을 iOS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 론칭했다. 이후 지금까지 국내 40여개 제약회사와 마케팅 계약을 완료하고 시험서비스를 위한 의사(병원)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메디메타를 이용하면 제약사의 의약품 정보와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의사들은 영업사원과의 대면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 또한 의사(병원)와 영업사원 사이에 암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리베이트 관행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약가 안정을 통한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의료비 절감 같은 사회 공공이익도 실현할 수 있다.
이동규 유니온반도 대표는 “의약품 마케팅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서울 소재 S사가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등 여러 곳과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신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메디메타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