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가 2026년 1월 9일 개막한다
평창--(뉴스와이어)--평창송어축제가 이상기온으로 인한 결빙 지연에 따라 축제 일정을 변경한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위원장 장문혁)는 2026년 1월 1일(목)부터 2월 2일(월)까지 예정된 축제 일정을 2026년 1월 9일(금)부터 2월 9일(월)로 조정해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지속된 영상의 기온으로 인해 축제장인 오대천 일대의 얼음 두께가 얼음낚시에 필요한 기준에 미치지 못해 개막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평창송어축제는 얼음 위에서 진행되는 낚시와 겨울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며, 안정적인 결빙 상태가 필수적이다.
축제위원회 측은 얼음 두께가 최소 안전 기준에 미치지 않아 개막을 미룰 수밖에 없다며, 기상 상황을 자세히 점검해 안전한 환경이 조성된 이후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겨울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얼음낚시와 겨울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년 축제 기간 오대천 일대에는 얼음낚시터가 조성되고, 맨손 송어 잡기 체험, 썰매, 눈놀이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겨울 레포츠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위원회는 결빙 상황에 맞춰 시설 안전 점검과 프로그램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축제위원회는 개막을 기다려온 방문객들의 기대에 차질을 빚게 돼 안타깝다며,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개막 시점에 맞춰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평창송어축제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례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소개
평창송어축제는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는 겨울 대표 축제다.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며, 2007년 첫 개최 이후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행사로 성장했다. 약 9만㎡ 규모의 축제장에서 얼음낚시, 텐트낚시, 맨손 송어 잡기 등 다채로운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차가운 물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단체와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평창은 국내 최대 송어 양식지로,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잡은 송어는 현장에서 회나 구이로 즐길 수 있으며, 1인당 2마리까지 반출 가능하다. 눈썰매, 스노 래프팅, 얼음카트, 스케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다.